건보공단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건강보험 부실 구조부터 대대적으로 수술해야 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뼈를 깍는 구조조정을 해온 일반 기업과 같은 구조조정을 단 한 번도 해본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2008년 인건비 상승률은 공공기관의 평균을 크게 웃도는 10.3%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7년에 비해 2008년 인건비 지출이 10.3% 늘어난 원인은 노인장기요양제도 시행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2008년 3월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사업 출범으로 775명의 인력 증원에 따른 인건비 7.3% 증가했으며, 2007년도 정부경영평가 3위에서 2008년도 1위로 인한 성과급 차액 1.4%, 정부가이드라인을 준수한 호봉승급분으로 1.6%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공단은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공단은 “2000년 7월1일 227개 지역조합과 139개 직장조합 그리고 공ㆍ교공단 등 세 개의 조직을 2단계에 걸쳐 1개의 조직으로 통합했다”면서 “전 국민 건강보험통합 이전 현원은 15,036명이었으나, 통합 이후 한시적 명예퇴직ㆍ특별퇴직 등 지속적으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9년 말 현재 건강보험은 40%가량 감축한 정원 8,915명으로 운영하는 등 공단은 경영효율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