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서울아산병원, 파킨슨병센터 6일 개소

통합 치료 시스템 구축, ‘뇌심부자극술’ 활성화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급증하고 있는 파킨슨병 환자 치료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서울아산병원 파킨슨병센터가 6일 개소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6일 신경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통합치료시스템을 구축한 파킨슨병센터를 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하는 파킨슨병센터(소장 이명종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 의료보험 혜택을 받으면서 각광받고 있는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을 활성화시켜 치료 성적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약물치료와 수술치료에 대한 진료 및 상담이 당일에 이루어지며, 수술치료가 가능한 경우 입원까지 원 스톱으로 이루어져 환자의 편의성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임상전문 간호사와 코디네이터가 상시 배치됨으로써 수술치료에 대한 상담과 약물치료에 대한 정확한 교육으로 지금까지 약물 오남용으로 생겼던 부작용을 최소화시켜 치료 결과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그동안 파킨슨병 등 이상운동질환 환자의 경우 약물반응이 빠르기 때문에 약물을 과다 복용하거나 복용 횟수를 지키지 않아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이상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파킨슨병센터의 의료진은 국내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명종 교수(신경과)를 주축으로 신경과 임주혁․정선주 교수, 신경외과 전상룡 교수 등이 이끌게 되며, 파킨슨병을 비롯한 수전증(본태성진전), 근육긴장이상증, 반측안면경련 등의 이상운동질환 환자를 주로 치료할 예정이다.
 
이명종 소장은 “파킨슨병센터 개소로 통합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료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며 “특히 신경을 파괴하지 않고 그래도 둔 채 운동기능의 큰 향상을 가져오는 뇌심부자극술은 환자에서 줄기세포를 비롯한 미래의 완전한 치료법이 나올 때까지 훌륭한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파킨슨병 환자는 10~15만 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초기에는 주로 약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5년 이상 지나면 50% 이상의 환자들이 운동변동이나 이상운동증과 같은 운동합병증을 겪게 게서 약효가 크게 떨어지고 약물 부작용이 나타나 결국 수술을 받아야 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com)
200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