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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전시뇌병변부모회’ 창립·세미나도 개최

4일, “장애인복지정책 향상” 촉구

대전지역 뇌병변 자녀를 둔 부모들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대전시뇌병변부모회’가 최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광역시뇌병변부모회(회장 김학일)는 대전지역내 뇌병변 자녀 교육과 재활에 관한 각종 정보 교환 및 시의 장애인복지정책 향상 촉구를 위해 지난 2일 오후 2시30분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뇌병변 자녀의 부모와 가족 100여명과 박성효 정무부시장, 이상민·구논회 국회의원, 이은규 시의원 등과 시민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학일 회장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교육과 사회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고 당연한 권리에 대한 요구도 통하지 않는 우리나라 사회복지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특히 다른 시도에 비해 대전시가 장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도와 예산이 매우 낮은 것도 해결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창립기념 세미나에는 심재호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장애 운동의 흐름과 전망-장애아동부모회에 주는 시사점’, 한현택 대전시 복지담당 사무관이 ‘대전지역 뇌병변 장애 실태와 복지서비스’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심재호 교수는 “장애부모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노동, 교육, 복지 등 고전전인 기본권 외에도 건강권, 이동권, 문화향유권, 접근권 등 생활영역에서도 구체적인 영역으로 장애운동의 활동 범주와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뇌병변부모회 관계자는 “이번 모임을 통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뇌성마비 장애인 교육시설과 보호기관의 확충, 치료와 재활센터 운영 및 뇌병변 장애센터의 건립을 위해 지역민의 지혜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뇌병변 장애는 뇌성마비,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등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한 신체·정신적 장애로 보행이나 일상생활에 현저한 제한을 받는 질환을 말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com)
200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