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축제에 빠져들기 전에 사전 충분한 운동을 할 경우 기름진 명절 음식을 먹어도 혈관 기능에 고 단위 지방이 축적되는 유해작용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고 지질 음식은 혈액 안에 트리그리세라이드와 같은 지방농도를 순간적으로 증가시킨다. 과도한 음식은 혈관 벽 세포 즉, 내피세포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가벼운 운동은 중년 남성에게 이러한 기능저하를 사전예방해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고 영국 글라스고 대학의 질 (Jason Gill)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지방질이 과다하게 함유된 음식을 먹인 2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10명은 비만남성 다른 10명은 과 체중 남자이었다. 이들을 두 조건으로 분리하여 실험하였다. 즉, 한 집단은 이 음식을 섭취하기 전 런닝머신에 90분간 운동하게 하고 다른 집단은 운동하지 않고 음식을 먹게 하였다. 결과, 식후 트리그리세라이드 농도가 식전 운동한 경우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고 더구나 혈관 기능 즉, 상완 작은 혈관을 관찰하였더니 혈류를 증가시킨 반응에 대한 확장 능력이 운동을 전혀 하지않은 집단과 비교하여 훨씬 우수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결과 지방질 음식에 의한 혈관기능 유해작용이 사전운동을 할 경우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고 주장하고 있다.
운동을 하건 안 하건 간에 지방음식을 먹은 후에는 일반적으로 일시적 혈관기능 저하가 나타난다. 이러한 저하현상은 오래 걷고 난 후에 식사를 할 경우에는 현저하게 줄어진다.
이전 연구에서 고 지방 음식은 일시적으로 정상혈관 확장작용을 억제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제는 이러한 식후 혈관기능 억제효과가 오랫동안 매일 반복되면 결국에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식전운동이 지방음식의 유해효과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은 알 수 없으나 운동이 혈액 안에 지방농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지방입자가 혈관벽과의 상호작용 기회를 줄이거나 운동 후 수 시간 지속되는 혈류의 증가 때문에 지방음식의 유해효과를 억제하지 않나 보고있다. (자료: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December 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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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