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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양의사 불법 침 시술로 입지 좁아져”

김정곤 회장 취임…“한의학 혁명 이룰 것”


한의협 김정곤 신임 회장은 현대 의료기기 사용제한과 양의사들의 불법 침 시술로 입지가 나날이 좁아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일, 대만 타이페이시 중의사공회 진조종 회장과 축하사절단을 비롯해 협회 의장단, 감사단 및 임직원 등 한의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0대 김정곤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정곤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한의계는 흥망성쇠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한의계가 처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곤 회장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이 땅의 건강을 지켜온 자랑스런 한의학이 건강보험 확대적용에서 외면 받고있다”며, “현대적 진단기기 사용의 제한과 양의사의 불법 침 시술 등으로 그 입지는 나날이 좁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파산선고니, 신용불량자가 됐다는 소식을 접할 때 마다 선배 한의사로서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피눈물을 삼켜야 했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정곤 신임 회장은 “국민과 한의학, 회원을 위한 공약을 실천해 나가면서 한의계가 처한 난관을 이겨낼 돌파구를 반드시 마련하겠다”며, “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을 뚝심과 지혜로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동시에 열린 이임식에서 김현수 회장은 “지난 2년간 협회 회무를 수행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김정곤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한의계가 하나로 뭉쳐 한의계의 힘을 키우고 눈부신 업적을 이뤄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제39대 김현수 회장에게 재직기념패가 전달됐으며, 취임 축가 공연 및 축하 떡 절단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