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이 전국 최초로 풋살 심판공식지정병원에 지정되어 울산이 풋살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 철)은 최근 대한풋살협회로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심판공식지정병원으로 지정, 조만간 증서 전달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대병원은 23일 열리는 제1기 풋살 심판·지도자 교육 및 시험 응시자들의 신체검사를 비롯해 앞으로 풋살 심판과 지도자의 신체검사 실시의료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게 된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건강관리센터는 첨단 시설과 장비 그리고 12명에 이르는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며 “풋살 심판공식지정병원에 지정됨에 따라 전국 최다 건강검진의 명성에 걸맞게 울산시가 축구뿐만 아니라 풋살의 메카로 자리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풋살(futsal)은 가로 20m, 세로 40m의 작은 경기장에서 가로 3m, 세로 2m의 골문에 공을 차 넣는 경기로 ‘미니 축구’나 ‘길거리 축구’로 불린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시작됐으며, 우리나라에는 1996년 강원도 홍천에 풋살타운이 처음 세워진 이후 2002년 2월 대한풋살협회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활동을 시작됐다.
한편 풋살심판이 되기 위해서는 신장·체중·시력·청력·혈압·요당·혈색소·총 콜레스테롤·흉부방사선·심전도·혈액형 등의 검사항목 외에 20여가지 검사에서 모두 이상이 없어야 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