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에 노출은 특히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에게 폐암의 주 요인이나 일반적으로 폐암은 가족으로 유전되는 것으로 아이슬랜드 레이카비크 소제 랜드스피타리 (Landspitali) 대학 병원의 스테판슨 (Kari Stefansson)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60세 이하 폐암환자의 친척들을 조사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내렸으며 폐암환자의 부모는 다른 사람보다 폐암으로 번질 위험이 3배 반 높게 나타났고 폐암환자의 후손들은 그 위험성이 3배 이상이었으나 어린이들은 그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유전적 위험성은 직계가족만이 아니고 먼 친척까지 확대되었다. 삼촌, 숙모, 사촌, 조카들 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직계보다는 낮으나 폐암 위험성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서구에서는 폐암이 남녀 암 사망의 주 요인으로 흡연자가 거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1955-2002년 사이 아이스랜드에서 폐암으로 진단 받은 2,756명을 대상으로 전 지역의 데이터 베이스를 기초로 이들의 선조까지 포함한 유전관계를 추적 조사하였다.
직계가족의 높은 폐암 위성은 유전뿐 아니라 이차 흡연 영향과도 관련이 있으나 직계가 아닌 사람에게서 발견된 높은 위험성은 유전적 관련성 증거를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폐암위험에 유전적 요인을 들고 있으나 흡연 역시 매우 지배적인 요인임을 함께 강조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언급하고 있다. (JAMA Vol. 292 No. 24, December 22/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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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