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성민제씨(21세)가 지난 17일 오후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1층 피아노라운지에서 ‘환우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에 참여하여 콘트라베이스 공연을 펼쳤다.
이 날 연주회에서 성민제씨는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와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여동생과 함께 잔잔하고 아름다운 클래식 곡들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성민제씨는 세계 3대 콘트라베이스 국제 콩쿠르 중 두 곳인, 독일 슈페르거 콘트라베이스 콩쿠르(2006년)와 러시아 쿠세비츠키 콘트라베이스 콩쿠르(2007년)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연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음악계에서도 금호음악인상, 대원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흔치 않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로서 그 기량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