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남성갱년기학회는 5월11일부터 7월13일까지 전국 11개의 종합병원에서 ‘남성건강지수 바로 알기 캠페인’을 개최하고 남성호르몬 테스트인 T(테스토스테론) 레벨 무료검진과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증가하고 있는 남성갱년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 됐는데 서울 및 부산 지역의 11개 종합병원이 참여하며 해당 병원을 방문한 남성들에게 남성 호르몬 및 성생활 지수, 발기부전 체크 등을 무료로 측정해준다.
또한, 참여 남성들은 전문 상담 간호사에게 남성갱년기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1대1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무료 건강검진과 상담 외에도 전립선 질환 및 남성 갱년기와 발기부전을 포함해 중년 남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건강관리에 대한 공개 건강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의 지역별 일정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5월11일(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5월13일(목) 서울노원을지병원 ▲5월17일(월) 가톨릭대학교 청량리성바오로 병원 ▲5월19일(수) 한림대학교 평촌성심병원 ▲6월3일(목) 양산부산대학교병원 ▲6월9일(수) 영남대학교병원 ▲6월14일(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병원 ▲6월16일(수)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6월18일(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6월30일(수) 부산대학교병원 ▲7월13일(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 순으로 진행된다.
무료검사와 상담은 병원당 선착순으로 60명에 한하여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남성들은 5월3일부터 콜센터(080-003-2222)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남성갱년기 증상이 의심되는40대 이상의 남성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대한남성갱년기학회 박남철회장(부산대학교 비뇨기과 교수)은 "5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남성갱년기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남성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급격한 업무능률의 감소로 인한 사회적 손실까지 일으킬 수 있다"며 남성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대한남성과학회 박광성회장(전남대학교 비뇨기과 교수)은 "우리나라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중년 이후의 삶을 보다 활기차게 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무기력해지고 성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는 등 남성갱년기 증상을 느낀다면 남성건강지수, 즉 T(테스토스테론)-레벨 테스트를 통해 남성호르몬 수치를 체크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회에 따르면 대한남성갱년기학회의 기준에 의하면 남성갱년기는 40세 이상 중년 남성에서 다양한 갱년기 증상과 함께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5ng/ml 미만인 경우에 해당된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건강과 노화에 관계된 성호르몬으로 중년 이후의 남성은 매년 1% 이상씩 감소해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성갱년기 여부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알 수 있는 남성호르몬 지수와 평소의 증상 등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