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의 근본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에서 수출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은 1일, ‘2010 한미 보건 혁신 세미나(Korea-US Healthcare Innovation Seminar 2010)’에 참석해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혁신방안(Korea Healthcare Innovation Initiative)’ 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 및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각각 환영사와 축사로 행사의 개막을 알린 이번 세미나에서, 김법완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각 영역은 의료서비스산업을 중심축으로 매우 밀접한 가치사슬을 구성하고 있다”며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기술이전, 임상실험, 제조 및 유통, 그리고 수출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서는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한국정부가 선정한 17개 신성장동력산업군에 해외환자유치를 주요골자로 하는 글로벌헬스케어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산업이 포함된 것은 보건의료산업의 중요성과 정부의 혁신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법완 원장은 제약 및 바이오산업 경쟁력강화 방안,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구축,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외국인환자 국내유치 활성화, APEC 규제조화센터(APEC Harmonization Center) 운영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의 혁신 제고방안을 제시했다.
김법완 원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한미양국간 보건의료분야 상호협력과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누어진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연자 및 패널들은 ‘글로벌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미국 건강보험개혁의 영향,’ ‘바이오의약품산업의 글로벌 파트너쉽 구축 사례’ 등 여러 주제를 가지고 양국 보건의료분야의 현안 및 미래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는 한편, 향후 상호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과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