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는 최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주제로 교육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는 120여 석의 강당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아동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좌는 설문지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들에 대한 부모 지침서를 나눠주고 함께 참여한 아동들과 학부모들에 대한 평가를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강의가 끝난 후 소아청소년정신과 박이진 교수와 의료진들의 즉석 상담도 진행됐다.
박이진 교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의외로 많은 아동들이 ADHD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가정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긍정적인 치료결과를 위해서는 인내와 사랑으로 아동과 부모, 가족들이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계에 따르면 학교를 다니는 아동의 약 3~5%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해당되며, 이 중에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보다 3-4배정도 많다고 한다.
ADHD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부모교육과 상담, 가족치료, 특수교육, 놀이치료 등이 있으며 이 중 약물치료와 부모교육, 상담은 가장 필수적인 치료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