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에 함유된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이 전립선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다른 동물성 포화 지방산은 오히려 전립선암을 촉진한다 고 보스톤 소제 하버드 보건대학의 지오바누치 (Edward L. Giovannucci)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40-75세 미국 남성 약 47,866 명을 대상으로 1986년 연구 시작 시에는 건강했었으나 지난 1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어유에 함유된 지방산을 대량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전립선암으로 진전될 위험이 26% 낮게 나타났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는 어유 지방산 ALA (alpha linolenic acid)는 소위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으로 식물에도 존재하고 있다. 즉, 콩, 카놀라 유, 호도 및 아마인에 대량 함유되어있으나 육류나 유가공 제품에는 많지 않다. 특히 연어, 참치, 고등어 등에 대량 함유된 EPA 혹은 DHA는 대표적인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으로 알려졌고 심장 질환 예방 등 건강 기능 보충제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ALA를 대량 섭취한 남성은 적게 섭취한 남성보다 전립선 위험이 두 배 낮게 나타났으나 육류나 포화 지방을 섭취한 경우는 오히려 위험이 증가되었다고 한다.
연령, 가족의 전립선 병력, 전반적인 식생활 등을 고려해도 EPA와 DHA는 전립선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 같았다. 아울러 어유에 부가적으로 함유된 비타민 A와 D같은 성분도 효과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July 2004.)
(2004.07.16.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