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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세종병원, 심장질환전문병원으로 선정

1982년 개원이후 수술2만사례 기록

세종병원은 13일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전문병원 시범사업’에 심장질환 전문병원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문병원 시범사업은 의료 집중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국내의료계의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여, 본격적인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  실력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병원을 확보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복지부에 의해 계획된 정책이다..
 
이에 따라 전문병원은 특정진료과목이나 특정질환을 표방하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함과 동시에 고난이도의 의료기술을 집중적으로 시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종병원 관계자는 “이번 전문병원 시범사업에는 총 53개의 병원이 신청, 기준에 부합한 전문의와 인력, 시설과 장비를 갖춘 병원 20여 곳이 선정되었다”며, “심장질환 전문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세종병원’이 선정되었으며, 세종병원은 1982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심장병 수술 최고성공률, 민간병원 최초 심장수술 2만사례 달성 등 심장 분야에서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고 밝혔다.
 
  
세종병원은 1989년에 보건복지부가 ‘심장병 특수진료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심장수술 성공률 98%, 자체개발 인공심장 이식 송아지 최장기간 생존 등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심장내과, 흉부외과, 소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심장병 수술 전담 협진체계, 24시간 심장병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실을 갖추고 있으며, 대당 20억 원을 호가하는 ‘심장혈관영화촬영장치’ 3대, 병상 당 1억여원이 투입되는 심장병 중환자병상도 50여개를 운영하고 있는 등 심장질환 치료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병원관계자는 밝혔다.
 
이밖에 심장수술 중 심장이 멎어있는 동안 심장근육을 보호하기 위해 각 수술실의 온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공기조화기도 세종병원만이 유일하게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종병원은 기초의학에 바탕을 둔 각종 연구와 교육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 대학병원에서도 어려운 완벽한 동물실험실을 갖추고 5년간의 연구 끝에 공기구동형 인공심장을 개발하기도 했으며, 1984년부터 매월 서울대학교와 서울아산병원의 해부병리과 교수진과 함께 ‘심장부검세미나’를 개최, 진단·수술·수술 후 처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학술 정보를 공유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