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신체발육이 예전에 비해 크게 향상된 요즘, 키가 작아 고민인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한 건강강좌가 열렸다.
건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혁)은 방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우리 아이는 또래보다 작은 것 같아요!”라는 주제로 성장장애 관련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경제적인 발달과 더불어 전반적인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어린이들의 신체발육이 향상되고 있지만, 한창 키가 커야 할 나이인데도 이유 없이 혹은 만성질환 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한 성장장애 등의 이유로 키가 자라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요즘 청소년층 체형이 예전에 비해 큰 키와 긴 다리로 변모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키의 많은 아동들과 그 부모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에 이날 강좌에서는 내분비내과 박근용 교수가 성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키 작은 어린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또한 저신장에 대한 다양한 원인과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키가 작은 어린이와 부모의 고민을 일부분 해결해주고 있는 성장호르몬 투여 치료법, 운동관리법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근용 교수는 “요즘 신체발육이 부진한 많은 아동 및 부모님들의 고민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적절한 성장을 위한 아동의 관리법을 소개했으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