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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제약, R&D파이프라인 장기성장성 견인하나

연간 영업이익 천억 돌파 GSK 해외협력 강화 기대

동아제약이 R&D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올 하반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31일 증권가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올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7%, 4.1% 상승한 2306억원과 29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적 규제로 외형성장세 둔화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비용통제 효과로 이익의 견조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10년에는 비용통제 효과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Trius社에 기술수출한 슈퍼항생제는 조만간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Trius社는 8월초 상장으로 약 5000만 달러를 마련했기 때문에 임상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서는 올하반기 ‘자이데나’의 Daily용법 임상완료가 예상되며 천연물신약인 위장운동촉진제 ‘DA-9701’도 연말까지 임상3상을 마무리하고 2011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GSK와의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관계 형성은 장기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7월부터 GSK의 4품목을 공동판매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공동판매 품목을 확대해 2011년에는 GSK품목으로만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동아제약과 GSK는 추가적인 제품도입 및 이익분배 방법을 논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SK품목 도입효과는 2011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해외부문에서의 협력을 통해 R&D 파이프라인의 지속성장을 이어갈것으로 전망된다.

GSK관련 매출 및 수익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동아제약의 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GSK와의 협력은 지분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에 단기적인 협력자보다는 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로 나아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측.

따라서 현재는 국내부문에서의 협력관계 구체화가 논의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외부문에서의 협력관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히 슈퍼항생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Trius社에 기술수출된 슈퍼항생제 ‘DA-7218’은 ‘자이복스’와 동일기전을 가진 oxazolidinone계열의 항생제다.

‘자이복스’는 2주간 처방되는 반면 ‘DA-7218’은 일주일만 처방하면 되기 때문에 출시되면 기존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Trius는 최근 5달러에 1000만주를 공모해 약 50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를 임상3상에 활용할 방침이다.

슈퍼항생제의 임상3상이 무리없이 진행된다면 2011년 허가신청, 2012년 시장출시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올하반기에는 워너칠고트社에 기술수출한 발기부전치료제 ‘DA-8159’의 미국 임상3상 완료가 코앞에 와있다.

한화증권 정효진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수출부문에서의 성장이 가능한 업체만이 지속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동아제약은 풍부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GSK와 수출부문에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