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미한 전분과 설탕과 같은 고 탄수화물 음식을 대량 섭취하는 여성들에게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고 하버드 의과대학의 윌렛 (Walter Willett)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멕시코 시에 거주하는 475명의 유방암 환자와 건강한 여성 1,391명을 비교 조사하였다. 이들은 평균 열량 섭취가 탄수화물에서 57%, 지방에서 28% 단백질에서 15% 정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고 탄수화물을 대량 섭취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연령, 총 칼로리 섭취, 사회 경제적 지위, 유방암 가족 병력 및 아기 출산 수를 고려한 후의 결론이었다.
설탕이 유방암 유발 원인으로 손꼽고 있으며 특히 폐경 여성인 경우 더 강력하게 나타났다. 이는 당이 신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발한 것과 관련하여 인슐린 대사 과정에서 암이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슐린 혈중 농도가 증가되면 소위 IGF-1이라는 성장 인자 단백 농도가 증가되고 이 IGF-1이 특히 패경 여성에게서 유방암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자료: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 August 2004. )
(2004.07.17.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