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전제 '플라빅스'가 부동의 전체 청구액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회에 제출된 국내외사 전체 청구액 상위 100대 품목 자료에 따르면,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2008년 1110억, 2009년 1126억, 2010년 상반기 549억원으로 항혈전제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08년 2위였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는 '코자' 제네릭과 복합제의 상승세가 거세지면서 '09년부터 항궤양제 '스티렌정'에 밀려났다.
'08년 청구액 692억원으로 4위였던 '스티렌정'은 '09년 835억원으로 2위로 뛰어올랐으며 올 상반기에는 434억원으로 1위를 위협하고 있다.
'노바스크'는 '08년 2위(752억)에서 '09년에는 671억원으로 4위, '10년 상반기에는 318억원으로 6위까지 떨어졌다. 상반기 성적대로라면 지난해 청구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 나올것으로 전망된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08년 706억원의 청구액으로 3위를 기록했으나 '09년에는 627억원으로 5위로 밀려났으며, 올상반기에도 324억원으로 5위 자리에 머물고 있다.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기등재 의약품 정비 방안에 따른 추가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3.3% 성장하면서 양호한 편이지만 '리피토'의 경우 한자리수 성장세를 전환하며 부진을 겪었다.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은 '08년 677억원의 청구액으로 5위 자리에 있었으나 '09년 773억으로 단숨에 2계단 올라섰으며 '10년 상반기에도 418억원으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의 청구액 하락세도 눈에 띈다. '아모디핀'은 '08년 559억원으로 청구액 순위 6위를 기록했으며 다음해 543억원으로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6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10년 상반기 청구액은 229억원에 그치면서 13위로 하락했다.
조영제 '울트라비스트'도 '08년에는 청구액 472억원으로 7위였으나 '09년에는 508억원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9위로 2계단 하락했다. 올 상반기에도 249억원의 청구액이 집계돼 9위 자리에 올라있다.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의 경우에도 '코자' 제네릭의 시장 잠식의 영향을 받고 있다. '08년 440억원으로 9위 자리에 올라섰던 '올메텍 20mg'은 '09년에는 431억원으로 13위, '10 상반기는 214억원으로 17위까지 하락했다.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바라크루드'의 청구액 순위 상승율은 눈여겨볼만 한다.
'08년 256억원의 청구액으로 37위에 불과하던 순위가 '09년 525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성장하면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으며 올상반기에는 345억원으로 4위에 랭크됐다.
치매약 '글리라티린연질캅셀'은 '08년 409억원의 청구액으로 11위였으나 '09년 499억원으로 성장하면서 한계단 올라섰다. '09 상반기에 벌써 282억원을 기록해 7위 자리까지 올라섰으며 올해 성장세도 기대되는 품목중 하나다.
특히 항궤양제 '알비스'는 '08년 청구액 211억원으로 59위에 불과했으나 '09년 394억원을 기록하며 19위로 급상승했다. 올 상반기에도 232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해 전년 기록을 넘어설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상반기 전체 청구액 상위 품목(단위:백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