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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 김병수 교수, 조혈모세포 증폭생산 특허등록

제대혈과 태반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


분만 후 버려지는 인간 태반에서 추출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제대혈과 골수로부터 조혈모세포·면역세포를 증폭 생산하는 신기술이 특허등록 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김병수 교수팀은 이번 신기술이 분만 후 자연스럽게 채집이 가능한 태반과 제대혈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채집량이 적었던 제대혈의 한계를 극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의 또 다른 성과는 조혈모세포와 면역세포의 증폭생산을 위한 배양 시 지지세포로 사용돼 온 쥐와 같은 동물세포나 인간 골수세포를 대신할 새로운 지지세포공급원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기존에 동물세포를 지지세포로 사용한 세포배양에서는 인간 세포와 동물세포가 같이 배양되기 때문에 생산된 인간세포는 유전자 불안정성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세포배양에 사용되는 인간 골수세포도 채집을 위해서는 공여자에게 추가 시술이 필요하기에 공급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신기술은 공여자에 대한 추가적인 시술 없이 인간태반의 중간엽줄기세포를 채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번에 등록된 특허에는 인간 태반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추출해 정제한 후 이를 지지세포로 하여 인간 제대혈이나 골수로부터 채집한 단핵구를 배양함으로써 조혈모세포이식에 필수적인 ‘CD34+ 조혈모세포’ 와 면역치료의 핵심인 ‘CD14+ 단핵세포’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신기술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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