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팀이 추진 중인 세계줄기세포은행이 10월18일 서울에서 개막되는 ‘바이오 국제심포지엄’을 계기로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팀은 그 동안 미국과 영국 연구팀으로부터도 세계줄기세포은행 설립을 제안 받은 상태기 때문에 10월18일 서울에서 개막되는 ‘바이오 국제심포지엄’에 복제양 돌리를 만든 영국 이언 윌머트 박사, 원숭이 복제 전문가인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새튼 교수 등 이 분야 세계 석학들이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세계줄기세포은행 개소식을 서울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세계줄기세포은행 설립은 한국을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황 교수가 그 동안 부단히 추진해온 사업이다.
황 교수팀은 “현재 연구팀이 세계 각국을 돌며 줄기세포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예비 조사를 하고 있다”며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줄기세포은행의 규모나 성격, 설립 장소, 운영 주체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팀은 줄기세포은행이 공익적 개념을 가진 기관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운영되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에 과기부와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도 실무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