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8일째를 맞고있는 고대의료원 노조가 파업을 지지하는 단체들과 14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을 비롯해 고려대학교 도천수 민주동문회 회장,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김진혁 총학생회장 등이 참여해 파업 투쟁 연대를 밝히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고려대학교가 대학을 기업식 이윤창출의 경영논리로만 운영하는 등 모든 사건의 배후에 보수화돼가는 고려중앙학원이 있다고 본다"며 "고대의료원의 장기파업사태도 이런 재단의 보수화경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 파업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