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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대한간학회, 외국인근로자 및 새터민 대상 무료 건강검진


대한간학회(회장 최병인 ㆍ 이사장 유병철)는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소재의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총 330여 명이 참여한 이 날 행사에는 혈액 검사 및 소변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등 다양한 검진 항목이 마련돼 A∙B∙C 형 간염은 물론, 간 기능과 신장기능, 당뇨병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또한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근로자를 배려해 검진카드를 각기 다른 색상으로 구성함으로써 검진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일상생활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간질환과 생활에 대한 정보를 담은 소책자도 제공됐는데, 이 역시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총 3개 국어로 제작해 외국인 근로자의 편의를 높였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해 간의 날 캠페인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 건강검진’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간 건강까지 세심하게 배려하고자 하는 대한간학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검진 행사는 외국인근로자 뿐 아니라 그 대상을 새터민까지 확대해 의미를 더했다.




이 날 검진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 라차나 스미케타씨(스리랑카, 43세)는 “그 동안 생활에 바쁘고 한국말이 서툴러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오늘과 같이 외국인 노동자의 힘든 사정을 배려한 좋은 행사가 매년 진행되어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검진 행사에 대해 대한간학회 유병철 이사장은 “대한간학회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간 건강 캠페인을 진행하며, 나눔의 뜻을 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검진행사를 통해 많은 외국인 근로자 및 새터민이 더 이상 의료사각지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주민과 함께 건강한 삶을 함께 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검진행사 이후 간 건강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1:1 상담이 가능한 콜센터(080-012-1020)와 간의 날 홈페이지(http://liverday.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