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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남북한 핵의학 기술협력 “구체적 논의”

서울의대 이명철교수 등 대표단 평양에 파견

남북간의 핵의학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핵의학회 회장국인 우리나라 핵의학계는 남북한간의 핵의학 기술협력을 위해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대표단은 세계핵의학회 회장인 이명철 교수(서울의대)를 비롯, 사무총장 정준기 교수(서울의대), 국내협력위원장 김성훈 교수(가톨릭의대), 원자력의학원 채종서 박사, 대한핵의학회 서일택 사무국장, 신진메딕스㈜ 이관행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단은 평양의료협력센터와 적십자종합병원을 방문해 우리나라에서 제공한 국산핵의학장치 및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환자의 질환을 촬영 진단하고, 혈액내의 미세성분을 분석하는 방사면역측정법을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19일 테크네슘 발생기(삼영유니텍주식회사 제공), 뇌영상 촬영 키트(동아제약 제공), 방사면역측정 키트(신진메딕스주식회사 제공) 등 국산 방사성의약품을 새한산업주식회사의 기술지원으로 개성공단을 통하여 북한 측에 전달했다.
 
이번 시범 진료가 성공할 경우 향후 우리나라에서 제조한 방사성의약품을 북한에 정기적으로 공급해 북한핵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보건의료사업에서 핵의학기술을 활성화함으로서 의료기술수준을 한차원 높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나라가 주도하에 국제적인 협력 사업 또한 병행할 예정이다.
 
세계핵의학회 관계자는 “북한은 아직 세계핵의학회와 아시아대양주핵의학회의 공식 회원국이 아닌 상태”라며 “우선 이들을 세계단체에 정식 멤버로 가입시키고 난후 2005년 8월 태국 방콕에서 열릴 아시아지역핵의학협력체 학술대회와 2006년 10월 서울에서 열릴 제 9차 세계핵의학회 학술대회에 북한의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북은 지난 5월 28~30일 이명철 회장과 새한산업주식회사 김철종회장이 1차 방북해 북한의 조선의학협회와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