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부인과학회와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가 힘을 모아 여성건강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회장 문영기·이사장 정성노)와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최영렬)는 다음달 26~28일까지 서울무역전시회장에서 열리는 ‘여성의학·건강엑스포’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19일 열었다.
이날 문영기 회장은 “저출산으로 인해 대학병원 산부인과는 물론 개원의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음달 학회와 개원의협이 공동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여성의학건강엑스포’를 열고 의사와 환자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산부인과의사들이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최안나 공보이사는 “이번 행사는 일반 박람회와 달리 전문의가 의학 및 건강정보를 여성들에게 제공하고, 의학적으로 검증된 제품만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람회에서는 건강정보관과 건강관리관, 산업홍보관, 웰빙생활관 등으로 나눠 모두 300여개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건강정보관은 유아기에서부터 노년기까지 여성의 생애주기별 다빈도 질환의 증상과 자가 진단법, 예방법, 치료법에 관한 최신 의학 및 건강정보를 중심으로, 건강관리관은 여성들이 피부, 비만, 성, 유방, 요실금, 여성암, 노화 등 7개분야 의료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산업홍보관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헬스케어 서비스, 의료정보솔루션 제공업체로, 웰빙생활관은 여성건강생활제품과 건강식품, 기능성생활제품, 친환경제품, 여성위생용품, 건강관리센터 관련 업체로 구성된다.
이밖에 행사장에 관람객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의가 참여하는 무료건강검진이 실시되며, 부대행사로 성, 임신부 건강, 암, 비만, 항노화 등을 주제로 여성건강강좌와 전문의 세미나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