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21일 영등포노인대학(학장 정준탁)에서 ‘유행성각결막염의 증상과 관리’를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건강강좌에는 4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안과병원 장지호 교수가 대표적인 여름철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의 증상과 치료, 예방 및 관리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장지호 교수는 “갑자기 눈이 충혈거나 눈곱이 많이 끼고 눈물이 많이 나며 티가 들어간 것 같이 몹시 껄끄럽고 눈이 많이 부신 경우에는 유행성각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바로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이어 “이 질환은 개개인별로 증상이 호전되어가는 도중에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아이에서는 눈물길이 막히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자는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은 따로 사용해야 하며 *눈병을 앓는 동안 목욕탕, 수영장에 가지 말고 *문의 손잡이, 수도꼭지 등은 비눗물로 자주 닦고 *다 좋아진 후에도 3-4일간은 타인에게 눈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등포노인대학은 영등포지역 50~70대 주민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안과병원은 노인대학 측의 요청에 따라 월례 정기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