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 “세계 방사선의학 구심적 역할!”

국가방사선의학 연구 주도 등 ‘비전2020 선포식’개최

“혁신적 암치료를 선도하는 세계방사선의학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2020년까지의 비전목표를 다잡고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의학원은 ‘비전2020 선포식’에 앞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적 암치료를 선도하는 세계방사선의학의 중심’을 목표로 기관의 경쟁력강화와 성장잠재렴 확충을 위한 8가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8가지 핵심전략은 ▲국가 방사선의학연구사업 주도, ▲중개연구활성화, ▲진료 특성화 및 효율성 강화, ▲방사선 비상대응사업 고도화, ▲연구시스템과 인프라 선진화, ▲글로벌 위상 확보와 시장개척, ▲브랜드파워강화, ▲성과주의 문화와 사기 진작 이다.

의학원의 이같은 목표수립은 정부 출연에 걸맞는 연구기능 강화와 민간 대형병원 중심의 암센터 확장 등으로 인한 의학원의 기능 재정비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특히 오는 2014년까지 사업비 총 175억원, 6층 규모로 확정된 방사선융합연구센터를 완공해 방사선의학 신약과 방사선치료기 개발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종인 원장은 “국가 방사선의학 연구사업 주도를 실현하는 것이 비전의 첫 번째 핵심전략”이라며 “중개연구를 활성화하고 방사선 비상대응사업을 고도화하며 연구시스템과 인프라의 선진화 지향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중개연구 활성화와 관련, 이종인 원장은 “연구와 진료를 함께 수행하는 의학원이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재정을 확충해 중개연구 매뉴얼을 제작하고 연구과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의료진의 연구지웑제도마련과 중개연구 인력 양성의 프로그램등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학원은 오는 2011년도부터 구체적으로 질환별 암센터의 단계적구축, 동위원소 생산 및 판매기능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