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오는 1~2월중 41개 효능군 평가 대상을 공개하고, 2011년까지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본원 대강당에서 제약사를 대상으로 이미 평가를 끝마친 고혈압치료제를 비롯한 변경공고에 따른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추진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변경 공고 내용을 보면, 고혈압치료제는 2010년, 기타의 순환기계용약 등 5개 효능군은 2011년 상반기, 나머지 41개 효능군은 2011년 하반기내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및 고시를 추진한다.
상한금액을 인하하는 경우 3년에 나눠 인하조치하되 최고가의 7%까지는 1년차에, 14%까지는 2년차에, 그 이상은 3년차에 인하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 추진되는 5개 효능군 추진 대상에는 장질환치료제(104), 기타소화기계용약(141), 소화성궤양용제(91), 골다공증치료제(56), 기타순환기계용약(303) 총 695개 성분 3121개 품목이 포함됐다.
일반의약품 특성을 고려한 평가로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된 약제를 선별하고, 치료보조제나 경미한 질환에 환자가 자가 선택투여가 가능한 약제를 관련학회 의견과 관련 문헌정보 등을 고려해 선별하게 된다. 또 고가약제로의 전환가능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대체가능약제를 선정하고 1일 소요비용을 산출하는 작업을 벌이게 된다.
2011년 1월 4일까지 B등급 검토대상 약제에 대해서는 제약사 자료 보완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며, A등급 판단이 애매한 약제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질 방침이다.
또 내달까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제약사에 결과를 통보하게 되며 2~3월에는 제약사 이의신청 접수 및 제출자료 분석이 이뤄지게 된다.
4월에는 약제급평위 재평가와 그 결과를 제약사에 통보하게 되며 5월에는 건정심 심의 및 복지부 고시, 이어 7월은 고시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 진행되는 41개 효능군의 성분코드수는 2970개로 품목수는 1만418개에 이른다. 항생제, 소염진통제, 호흡기관용약, 암화학요법제, 당뇨병약이 무려 50%를 점한다.
추진일정에 따르면, 2011년 1~2월중으로 상병 분류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A등급 구분)가 이뤄지며, 3~5월에는 B등급 대상 약제 제약사 자료 제출 요청 및 분석과 B등급 대상 약제 관련학회 의견 요청 분석을 진행한다.
5~6월에 자문위원회 및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며, 9~10월중으로 이의신청 접수와 분석 작업을 거쳐 11월 약제급평위 재평가와 건정심 심의 및 복지부 고시가 있을 전망이다. 2012년 1월 고시 시행이 목표로 설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