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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남성호르몬제 시장확대…“3파전 각축”

한미-테스토겔 마케팅 강화로 시장확대 기폭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남성호르몬제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남성호르몬제 시장은 틈새시장으로 지금까지 각광을 받지 못했으나 생활패턴이 달라지고 삶의 질을 추구하는 환경변화로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주사제, 경구제, 패치제 등 20여품목이 출시되어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의 ‘테스토겔’과 한국오가논의 ‘안드리올 테스토캡스’가 양분하면서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시장규모는 2003년 10억원대에 머물다가 한미약품이 ‘테스토겔’을 출시되면서 마케팅 강화를 통한 시장확대로 볼륨이 크게 늘어나 40억원대로 늘었으며, 앞으로 잠재력 있고 가능성 있는 유망시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에 한국쉐링은 최근 1회 주사로 3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남성 호르몬제 ‘네비도’를 내달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밝힘으로써 3파전으로 시장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쉐링의 ‘네비도’는 2~3주마다 투여하고 마지막주에는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크게 떨어져 생리적 상태이하의 농도가 되는 동요현상을 크게 보완했다는 것.
 
이에 따라 이 시장은 피부 부작용이나 끈적거림이 없는 한미약품의 ‘테스토겔’과 간독성을 줄인 한국오가논의 경구제 ‘안드리올테스토캡스’에 이어 한국쉐링의 ‘네비도’의 가세로 남성호르몬 시장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