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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무료예방접종 시범사업 차질 우려

대구시 일본뇌염약값 6000원 비싸게 책정

대구시가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료예방접종 보장범위 확대사업의 예방접종약 수가가 합당한 가격으로 책정되지 않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대구시는 종전에 무료예방접종(국가필수예방접종) 보장 범위를 현재 보건소 이용자로 국한돼 있는 것을, 올해 7월1일부로 병·의원 이용자까지 포함해 영유아 및 12세 이하 전 대상에게 확대 실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료접종 대상어린이는 가까운 공공의료기관이나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해 무료로 우선 접종을 받고 그 비용은 대구시가 의료기관에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내 일반병원의 경우 무료접종 대상자가 아닌 사람에게 일본뇌염 사백신을 투약하면서 1만원을 받고 있음데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이보다 6천원이 비싼 1만6천원을 지원하기로 예산을 책정해 문제가 되고 있다.
  
대구시는 시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33억6500만원의 예산을 추경에 편성,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백신별 비용상환금액(1만6천원)을 대구시에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예방접종수가위원회가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문제의 예방접종약 수가를 합당한 가격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내 병·의원 접종비용 상환 대상인구(무료예방접종 실시 대상 수)는 0~12세로 총 42만7천여명에 이르며 비용지급대상 전염병은 소아대상 예방접종대상인 11종이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