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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원격진료로 “가정진료시대 열렸다”

웹기반 화상대화 시스템 실용화…가정서 진료받아

이제 가정에서 직접 병원 인터넷에 접속하여 3차원 영상으로 의사를 직접 보면서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 된다.
 
김은수 광운대 교수(전자공학과) 연구팀은 이 같은 원격진료 서비스를 구현하는 ‘웹기반 실시간 3D(3차원) 방송 시스템(3DBSi)’을 개발, 이미 자체 시연을 마친데 이어 오는 9월까지 상용화 단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제 ‘인터넷 진료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이 눈앞에 성큼 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전용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한 뒤 모니터를 통해 뜨는 입체 영상을 전용 3D 안경을 통해 보는 방식으로 여기에 입체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하면 상대방과 화상 대화가 가능, 문진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존의 인터넷 망과 컴퓨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전용 안경과 비디오 카메라만 구입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가 간편한 것이 큰 장점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 시스템이 실용화될 경우, 병원에 자주 가기가 불편한 노약자 등이 손쉽게 집에서 주치의와 대화 하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효용이 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간 3차원 화상 회의와 원격 면접 등으로 활용 될 수 있는 등 상품 응용 개발이 다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은 기존 컴퓨터 모니터의 경우, 내부 영상 신호처리 칩만 간단하게 조작하면 바로 입체 영상을 내보낼 수 있도록 했으며, 좀 더 큰 입체 영상을 원하면 별도의 60인치급 전용 모니터를 구입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 시스템을 개발한 김 교수팀은 기술이 완성되면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민간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해 본격적인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