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도시보건지소 시범사업"에 노원구가 선정돼 오는 10월부터 월계동에 보건지소를 시범운영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보건지소는 지방자치단체가 보건소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조례에 의해 설치하며, 지금까지 보통 산간벽지, 도서지역 등에 설치되어 서울시에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10월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정부와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월계동지역에 전용면적 200평 이상의 건물을 임차해 의사, 간호사 등 15명 안팎의 인력으로 보건지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노원구는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장애인, 노인 등 보건의료 취약인구가 밀집돼있는 지역으로 월계동, 하계동, 공릉동 등은 보건소가 위치한 상계동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월계동에 보건지소가 개원하면 지역의 특성에 맞는 포괄적인 보건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져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