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노인 인구증가로 심장질환에 따르는 의료비 지출이 앞으로 20년 후인 2030년에는 무려 8,180억 달러로 지금의 3배가 증가될 것이라고 미국심장협회(AHA)는 예상하고 있다.
의료비는 치료비 이외에 환자와 보호자의 시간 손실, 업무 중단 등 생산성 감소까지 고려한 것이며 매년 2,730억 달러가 소요되고 있고, 이는 국가 전체 의료비 중 약 17%에 해당한다고 AHA 발생 학술지 Circulation 최근 호에 발표했다.
앞으로 의료기술이 발전하겠지만 현재 심장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능력 및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 20년 후에는 의료비 지출이 노인 인구 분포의 변화에 따라 3배 증가한다고 AHA 전문위원이며 스탠포드 대학의 심장 전문의 헤이든레이취(Paul Heidenreich) 박사가 지적한 것이다.
심장병은 미국에서 최대 사망원인이며 3명 중 1명이 고혈압, 고지혈증 및 이전에 심장마비 발작 등의 심혈관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 숫자는 2030년에 41%로 증가하여 뇌졸중 심장정지 발병률이 증가될 것이라고 협회는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심혈관 질환 요인은 미국인들의 부적합한 생활 패턴과 환경 때문이라고 AHA 회장인 브라운(Nancy Brown) 씨는 지적하면서 조기 처치와 근거 있는 정책을 펴서 비만, 고혈압, 흡연 및 콜레스테롤 혈중 농도 증가율을 감소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