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이 아이티에 대규모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빈민촌에서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의료봉사단은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6일간,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에스포일병원과 아이티내 콜레라 진원지로 추정되는 장소들을 중심으로 콜레라를 비롯해 외상환자들을 집중 치료할 예정이다.
이번 의료봉사는 이식혈관외과 박관태 교수를 단장으로 신경외과 김세훈 교수 등 의사 8명과 간호사 4명을 비롯해 임상병리사, 약사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고대의료원은 지난해에도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12일간 20여명의 중증질환자 수술하는 등 1000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현지병원에 의약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