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전국 34개 공부방 청소년 110여명을 대상으로 ‘꿈 만들기’ 캠프를 진행 중이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가정형편 등으로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공부방 청소년들을 초청, 산업 현장과 문화유적지를 견학하고 물놀이를 즐기는 ‘꿈 만들기’ 캠프를 열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부스러기 사랑 나눔회’를 통해 접수된 서울 구로 ‘파랑새공부방’, 인천 ‘어깨동무 신나는 집’, 진주 ‘멋진 지역 아동센터’ 등 전국 34개 공부방 중고생 110여명이 참여한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우리나라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울산과 문화의 도시 경주를 방문, 울산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국립경주박물관 등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다.
이번 ‘꿈 만들기’ 캠프를 준비한 아산재단 복지사업부 원치용 실장은 “학생들이 공부방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올바른 인격형성과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좋은 추억으로 오래 남을 수 있는 캠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재단은 지난 2004년에도 공부방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초청해 ‘꿈 만들기’ 캠프를 개최한 바 있으며, 현재 저소득층 결식아동들의 공부방에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지속적인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