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미국의 화이자는 4년 전에 인슐린 흡입형 제품 엑수베라(Exubera) 사업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다. 그 이후 다시 인도 바이오 제약회사 비오콘(Biocon)과 제휴하여 140억 달러의 글로벌 인슐린 시장에 다시 뛰어들 계획이다.
화이자는 비오콘에 이미 2010년 10월 인도, 브라질 등 이머징 시장 및 미국 기타 선진국 시장에 인슐린 제네릭 4개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에 서명하면서 2억 달러를 지불했다.
화이자는 비오콘사의 인슐린의 바이오 시밀러 제품인, 재조합 인간 인슐린 그랄진(Glargine), 아스파르트(Aspart) 및 리스프로(Lispro)에 대해 독일, 인도 및 말레이시아의 공동 판매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 독점 상용화한다고 합의했다.
화이자는 또한 개발도상국의 시장에서 약간의 제품에 대해 기존의 비오콘 기술을 공동 소유하기로 제휴했다.
계약에 따르면, 비오콘은 바이오 시밀러 인슐린 제품에 대한 임상 개발, 제조 및 공급을 책임지며 각국에 허가 취득 활동에 대해서도 책임지기로 했다. 한편, 화이자는 2011년 하반기에 자체 브랜드로 비오콘의 인슐린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