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 외자유치 1호기업인 ㈜셀트리온은 25일 국내 최초의 대용량 바이오 의약시설이 갖추어진 송도공장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셀트리온은 동물세포를 생물의 체외에서 배양해 단백질이나 항체를 생산하기 위해 성질을 변형시키는 ‘동물세포배양’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바이오의약품의 원료인 ‘항체’를 미국 제약회사인 BMS(Bristol-Myers Squibb)사에 납품키로 지난달 22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설치된 셀트리온의 송도공장은 바이오의약품 원료생산을 위한 시설로 준공식 이후 본격적인 의약품 원료 생산에 돌입했다.
송도공장은 5만ℓ의 동물세포 배양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2010년까지 30개 신약 개발을 위해 1500억 원을 투자하는 한편 내년부터 송도 공장에 1만2500L짜리 동물세포 배양설비 8기를 증설할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공장 준공식과 함께 암치료제 개발 전문업체인 미국의 이게니온사와 대장암 치료용 신약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맺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