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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 건립 차질 우려

효심 의료재단 수익성 이유로 중도포기의사 밝혀

경기도 안산시가 추진중인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를 위한 시립노인전문병원의 위탁 운영자가 수익성을 이유로 사업중도 포기의사를 밝힘에 따라 치매병원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당초 사업비 중 19억7천만원을 내고 병원 운영을 담당하기로 한 효심 의료재단측이 위탁기간이 3년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 또한 낮다는 이유로 애초에 부담하려던 공사비를 내지 않고 중도에 사업을 포기했다고 27일 안산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효심측이 부담키로 했던 공사비를 전액 떠안게 됐고 당분간 병원 운영주체조차 찾지 못해 개원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대한 대책으로 시는 위탁기간을 5년으로 늘리고 병상 50여개를 추가로 증설하는 등 조건을 다소 완화해 사업자를 새로 공모할 방침이나 2002년 이래 2차례나 위탁자 모집에 실패한 전례가 있어 새로운 사업자 모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조건으로 병상수가 150개 이상 이어야하고 위탁기간도 5년은 넘어야한다는 지적에 따라 건물을 증축하고 조례를 개정해 새로운 위탁자를 모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국가와 안산시, 위탁자인 효심 의료재단이 모두 60억원을 들여 상록구 사동 상록구청 뒤편에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지난 10월에 노인전문병원 건립공사에 착수했었다.
 
노인전문병원은 6천600㎡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천323㎡ 규모로 건립되며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한의과, 내과 등 6개과에 113개 병상을 갖추게 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