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질병관리청(CDC)의 보고에 의하면 가임 여성이 임신 전 혹은 임신 초기에 마약성 진통제 즉, 코데인, 하이드로코돈 혹은 옥시코돈(옥시콘틴)을 처방 투여 받은 경우 선천성 심장 이상 등 기형아 출산 위험이 증가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분 척추, 수두증(水頭症), 선천성 녹내장 및 위벽 파열증 등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20개 주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 전 혹은 임신 초기에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받은 바 있는 여성들이 약 2-3%로 나타났다는 것. 이들 여성 가운데 위중한 심장 기형(좌측 심장비대 증후군)을 가진 아기의 분만이 진통제 투여하지 않은 집단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4만 명의 선천성 심장 기형아가 태어나며 이러한 신생아는 출생 1년 내에 사망하거나 생존해도 병원에 장기입원이나 각종 수술, 기타 지속적인 치료를 요하게 된다고 한다.
임신 중 진통제 사용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다해도 그 빈도는 매우 적다. 하지만 선천성 심장 기형 등의 발생이 간혹 나타나므로 담당 의사나 환자들은 임신 전 혹은 임신 초기에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결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