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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화이자/GSK, 미국 의사와 연구인에 지불액 공개

화이자는 1억 7,700만 달러, GSK는 총 8,500만 달러 지불

제약계의 투명성 재고의 일환으로 화이자와 GSK는 작년 미국 내에서 의사나 연구전문인들에게 지불한 금액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미국 보건입법의 일환으로 모든 제약회사들이 2012년 의사에게 지불한 금액을 일정 양식에 의거해 수집해야 하고, 그 이듬해에 이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현재 이러한 공개는 GSK의 사례에서와 같이 주로 자진 공개 형태이었다.

우선 화이자의 경우, 작년 한 해에 20만 명 이상의 보건 관련 전문인들에게 1억 7,700만 달러를 지불했고 이 중에서 1억 800만 달러는 1,000여 개의 연구소 및 학계 의학센터에 지불했으며, 허가 규정에 부합한 임상자료를 작성하기 위한 지불 즉, 환자 모집, 연락 및 임상시험 실시 등의 중요한 임상시험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약 4,600명의 강사에게 의뢰하여 화이자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및 적절한 이용에 대해 동료 의료인들을 교육시키도록 했으며, 이는 2010년 강사 1인당 약 7,400달러를 지불한 것이다.

한편 화이자에게 임상의나 환자의 필요사항 등을 전달한 1,400명은 협력 대가로 1인당 6,200달러를 받았다.

기타 비용으로는 식대 1,800만 달러로 대부분이 의사 사무실에서 영업사원들이 제공한 것이며, 580만 달러는 여행경비로 지불했고, 170만 달러는 교육재료로 사용했다.

화이자의 이러한 공개는 2009년 소염제 벡스트라(valdecoxib)의 부적절한 판매로 인한 미국 정부의 조사와 타협으로 23억 달러 지불 내용에 포함된 것이다.

GSK는 총 8,500만 달러 지불금액 중에서 심혈관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황반성 병변, 망막 및 기타 암에 대한 연구소에 2억 8,500만 달러를 지불했고, 이 금액은 595명의 연구 또는 조사요원이 포함된 127개 임상연구에 지불한 것이다.

GSK는 의료전문인들 5,331명에게 강의 혹은 자문료로 지불한 5,680만 달러도 공개했다. 2010년 이후 미국에서는 강의 및 자문료로 2009년 15만 달러에서 최대 10만 달러로 지불 제한했다.

GSK 북미 사장인 코넬리(Deirdre Connelly) 씨는 이러한 지불금 공개는 사회가 의약품 영업에 있어 부적합한 행위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시행할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