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병원(원장 심재익)이 유성구 서남부 개발권 지역으로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심재익 대전보훈병원장은 지난 28일 염홍철 대전시장과의 오찬에서 서남부권의 중심 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재 병원이 위치한 대덕구 신탄진동에서 서남부권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 병원 부지가 남아 있는지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요청은 현재 대전보훈병원이 시설이 비좁은데다 도시 외곽에 위치, 보훈대상자 및 일반환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병원측이 검토하는 부지는 유성구 목원대 인근 부지로 최소 1만평 이상을 원하고 있으나, 현재 이 지역에는 마땅한 병원부지가 없는 실정이다.
한편 대전시 실무자들은 가오지구 7000여평 부지에 병원을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병원측은 현재 병원이 위치한 신탄진보다 시 외곽 지역인 가오지구에 대해서는 검토를 보류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