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산망을 이용한 개방병원 형태의 진료 연계사업이 내달부터 원주의료원에서 실시된다.
원주의료원은 최근 농촌지역 주민들의 의료이용 불편해소와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원 전문의료인력과 의료장비를 전산망을 통해 보건지소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 보건의료 기관과의 진료를 연계하여 원주의료원이 지역거점 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원측은 이번 시범 사업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의 통원 부담이 절감되고, 환자 의료정보 공유로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당 보건지소 진료 후 의료원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결과를 보건지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최대 43%의 진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의료기관별로 설치되어 있는 고가의 의료장비에 대한 중복투자가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의료원은 이번 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횡성 지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