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 간부와 생도들이 매주 무의탁 노인과 지체장애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이웃사랑에 앞장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간호사관학교 간부와 생도로 구성된 2개조의 봉사팀은 매주 수요일 저녁이면 인근 지체장애인 생활시설 '성세재활원(유성구 용계동)'과 무의탁노인 생활시설 '사랑의 집(유성구 송정동)'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팀은 1개조당 15~20명으로 구성되어 장애인과 노인들의 저녁식사 및 목욕보조, 아동 돌보기, 청소, 어깨 주무르기, 발 마사지, 말벗 등을 하며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학교장 이재순 준장과 장병들은 지난 27일 사랑의 집을 방문해 선풍기 5대를 기증하고 노인들의 목욕을 지원하고 건강체조를 함께 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했다.
그동안 간호사관학교는 1971년 결성된 생도 봉사동아리 '위닝'을 중심으로 생도 일부만이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 왔으며, 시설 교사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는 정도였으나 이번 달부터 간부를 포함한 사관학교 전 장병으로 봉사활동을 확대했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간호병과 군인으로서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간호사관학교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봉사자들은 매주 희망자를 포함한 주별 30~40명씩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학교측은 “앞으로 투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간호사관생도와 장병에게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은 인성을 배양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