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에서 1개 이상의 표적 의약품 치료제를 소유하고 있는 10대 제약회사 집단 가운데 로슈와 노바티스 두 회사만이 앞으로 맞춤의학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떠오를 것으로 경영 자문회사인 디아슈틱스(Diaceutics)의 연구보고에서 지적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두 회사만이 맞춤의학을 통한 치료 분야를 완전히 재형성시킬 수 있는 “혁신자”로 평가했다. 즉, 로슈와 노바티스는 맞춤의학 치료에 대한 의료비 지불 능력과 허가 당국자 및 임상 의사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특정 치료 영역에 정상적인 경쟁 동력을 혁파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디아슈틱스 사장인 킬링(Peter Keeling) 씨는 평가했다.
맞춤의학 분야에서 기회를 구체화시킬 능력에 따라 분류한 10대 거대 제약회사에 대한 평가에서, 로슈는 맞춤의학 혁신 능력이 우수하고 이 분야에 강력한 전략이 있다고 평가했고, 노바티스는 최근에 신체 내부 분자수준의 진단사업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맞춤의학에 초점을 맞춘 임상 파이프라인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로슈와 노바티스 이외의 혁신 회사로 표적 치료를 상용화하기 위해 모델 도입과 회사 구조를 조정하고 있는 회사로 적극적 투자 활동을 근거로 평가할 때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 릴리, BMS 및 화이자 4개 회사를 들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24-36개월에 걸쳐 표적 치료에 대한 활동을 촉진하고 상업적 인프라를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4개 회사들은 표적 치료 상용화에 거의 대등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
한편, 화이자는 맞춤의학에 괄목할 만한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4대 회사들은 상부 경영진이 맞춤의학에 대한 미래 기업문화와 인프라 도입 결정 여하에 따라 ‘혁신자’ 대열에서 평가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4개 회사로 GSK, 사노피-아벤티스, 암젠 및 머크를 추종 회사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회사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종 회사들은 이 분야에 상업적 성공이나 경험이 없고 맞춤의학에 적응하기보다는 기존 사업 형태를 계속 촉진하고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평가다.
대부분 제약회사들은 맞춤의학에 대해 준비하고 있고,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이러한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즉, 현재 새로운 치료제 46%가 제3상 임상 연구 개발 중에 있으며 맞춤의학 전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연구 보고에 의하면 이러한 치료제의 10%만이 맞춤의학 / 표적치료제일 뿐이나, 제약계에서 통용하는 맞춤의학의 표준 정의는 매우 협소하다.
킬링 사장은 새로운 혹은 혁신적인 진단법의 개발 혜택을 보는 치료제를 맞춤의학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맞춤의학 치료제 시장은 작거나 매출이 소규모라는 인식과 대조적으로 현재 시장에서 통용하고 있는 맞춤 치료제 회사들의 절반이 10억 달러 매출을 보이는 블록버스터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