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탄수화물 과다섭취로 혈중 중성지방산(TG)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미국심장협회에서 TG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고 적절한 조절 지침을 제시하고 있어 소개한다.
미국심장협회(AHA)는 동맥경화증이나 대사증후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성지방산(TG: triglyceride) 농도 위험성에 대해 그 위험성을 강조하고 중성지방 농도 감소는 음식에 설탕 섭취와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 섭취와 운동을 증가시키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 연구보고와 기타 보고서를 인용하여 제시했다.
중성지방산(TG) 농도가 높은 이유는 과당이 20g 이상 함유된 콜라나 레몬 소다 등 음료를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즉, 과당을 하루에 50-100g 이상 섭취할 경우 TG 농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AHA 학술 자문위원회는 의학 학술지(Circulation, 2011년, 4월 18일) 발표와 528건의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생활습관과 중성지방산과의 관계 및 심혈관/대사증후군 등의 관계를 재 확인했다.
볼티모어 소재 메릴랜드 대학의 심장예방센터 소장인 밀러(Michael Miller) 박사는 고중성지방혈증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음식과 생활습관 변화에 집중하면서 심혈관 질환의 평가와 조절에 중성지방산이 매우 결정적인 요인임을 강조했고 설탕이 함유된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의 소비 절제에 대해 중요성도 제시했다.
AHA 자문위원인 밀러 박사에 의하면 TG 혈중 농도가 500mg/dL 이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50% 이상의 TG 조절은 의약품을 투여하지 않고도 설탕 등 식품 절제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미국 성인 1/3이 TG 농도가 높고, 이는 공복 시 TG 농도가 150mg/dL 이상을 나타낸 경우이다. 적정한 TG 농도는 공복 시 100mg/dL이다. 보통 임상에서 TG 농도가 200mg/dL 이하인 경우 다시 공복 시 TG 농도를 측정하여 정밀검사를 한다.
AHA의 새로운 음식조절 지침에는 식품으로써의 설탕 섭취는 소비 열량의 5-10% 감소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과당 섭취를 조심하고 하루에 50g 이상 섭취할 경우 TG 농도가 올라간다고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는 과당 20g 이상 함유된 콜라나 레몬 음료 한 병에 해당된다.
밀러 박사 등은 체중의 5-10% 감량을 적극 권장하며, 이는 TG 20%를 감소시키는 효과이고, 정기적인 유산소운동도 적정 TG 농도 감소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섬유질 섭취를 권장하고 포화지방은 칼로리의 7% 이하로 줄이며, 식품에서 트랜스지방을 제거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여기에 가능하면 오메가-3 캅셀을 보충 투여하도록 권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적정한 영양조절로 TG 농도 감소 효과가 20-50% 나타내는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