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캅투프릴(captopril), 에날라프릴(enalapril), 리시노프릴(lisinopril) 및 라미프릴(ramipril) 등 소위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ACE) 차단제가 유방암 재발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의학 학술지(the Journal of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되어 임상계에 주목을 끌고 있다.
반면 베타차단제 고혈압 치료제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이전 연구와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두 약물을 병용할 경우 베타차단제의 효과로 ACE의 유방암 재발 위험성을 경감시킨다고 밢표됐다.
본 연구는 유방암 생존자의 심장 및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중에 환자에게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2010년 존슨 종합 암센터 연구원의 보고에서 생쥐시험을 통해 베타차단제와 암 전이를 관찰했고 스트레스가 설치류에 종양 전이의 속도와 정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관찰했었다.
스트레스를 생쥐에 부여할 경우, 면역세포가 종양세포에 모여 전이를 촉진하여 무려 암 전이를 30배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동물시험에서 베타차단제는 면역세포의 동원현상을 억제하여 전이를 감소시켰다.
같은 해에 영국과 독일에서 4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베타차단제 사용으로 유방암 재발이 감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UCLA 연구자들은 북부 캘리포니아 대규모 보건기관에서 치료 받은 초기 유방암 환자 1,779명의 데이타베이스를 8년 추적 조사하여 LACE(Life After Cancer Epidemiology) 연구를 실시했다.
결과 ACE 차단제 사용 집단에서 유방암 재발 위험이 56% 증가했으나, 사망 위험 증가는 없었다.
여성의 14%가 베타차단제인 프로파노롤을 투여했으며, 유방암 재발 위험을 감소시켰다. 그러나 참가자 수가 적어 관찰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