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이한우)는 2011년도 회기 초도이사회를 열고 내년 회장 선거를 위한 선관위와 쌍벌제 관련 특위를 구성했다.
최근 열린 초도이사회에서 이한우 회장은 “그간 언론에서 대형·소형으로 비춰진 화두는 도매유통업계의 내홍으로 평가돼 상생과 화합의 무드를 만들려는 협회장으로서 매우 당혹스러웠다”며 “앞으로 화합회무를 이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이사회는 내년도 정기총회에서 선출할 회장 선거를 위해 ‘10인 선거관리 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는 ▲고문과 자문 중 4인(임완호 고문, 김건승·임경환·이춘우 자문위원) ▲부회장과 이사 중 4인(김행권·김원직 부회장, 한흥수·김문겸 지회장) ▲감사 1인(성용우 감사) ▲총무이사 1인(김성규 총무이사) 등 총 10인이 발탁됐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위원들의 호선으로 선출한 예정이며, 위원의 임기는 이사회 승인으로부터 선출된 회장이 이취임식을 하는 날까지다.
향후 위원회는 선거일정표 확정 공포, 선거인명부 작성, 후보자 등록, 투표 및 개표 등을 수행한다.
또한 가장 현안이 되고 있는 쌍벌제와 관련해 ‘의약품등 공정거래협약 준수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는 지난 4월 5일부터 리베이트 쌍벌제 사후관리가 착수된 정부합동조사가 향후 1~2년간 지속될 것이며 쌍벌제 정착이 곧 도매유통업계의 생존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위원장(임맹호 부회장) ▲위원(김행권 부회장, 한상회 서울지회장, 김동권 부울경지회장, 박용영 광주전남지회장, 이춘근 대구경북지회장) ▲간사(김성규 총무이사) 등 총 7명이 선임됐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도매유통업 경영이 악화일로에 있는 상황에서 금융비용마저 신설된 이후에도 행해지는 일부 제약사의 저마진 정책에 대처하기 위한 심층적 논의가 펼쳐졌다. 이날 거명된 저마진 다국적 제약사는 D, N, H, G사와 제약물류를 담당하는 Z사다.
도협은 저마진 개선을 위해 오는 7월말까지 ‘의약품 도매유통업의 적정마진율 연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를 통해 약업계 제도의 다변화에 따른 도매유통업의 영향 분석과 경영실태를 분석, 경영구조개선을 위한 도매유통업의 적정마진율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제약사 도매마진 유지와 개선 ▲쌍벌제 관련 특별위원회 활성화 ▲주요 회무보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