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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서울성모병원 이래석 교수, ‘첨단재생의료 발전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세계 최초 자가 T세포치료, 난치성 코로나19 치료 및 동종 치료제로 확장성
난치성 감염병 환자에 새 치료 대안 제시... 첨단바이오 정책 실현 기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래석 교수가 최근 첨단재생의료 및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표창은 보건복지부와 재생의료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한 ‘2025 첨단재생의료 연례 심포지엄’에서 수여되었으며, 첨단재생의료의 임상·연구·제도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50인에게 주어졌다.

  이래석 교수는 재생의료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면역저하자에서 발생한 난치성 지속형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T세포)를 채취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표적하도록 특화시킨 세포치료제를 투여하는 임상 연구를 수행, 세계 최초로 치료에 성공했다.

  해당 연구는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입증하며 저명한 국제학술지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되어 국내외에서 높은 학문적·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첨단재생의료 기술이 감염병 분야에서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한 첫 임상 사례로, 재생의료의 임상적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교수는 나아가 자가 세포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종(off-the-shelf) 바이러스 특이적 T세포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동종 세포치료제는 환자 개별 세포를 채취하지 않고, 미리 확보된 세포은행에서 치료용 세포를 생산·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감염병 유행 등 긴급한 의료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보편적인 치료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래석 교수는 “면역세포치료가 암 분야를 넘어 감염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면역저하자나 기존 치료로 한계가 있었던 환자들에게도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