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국은 9세부터 26세까지 여성이 대상이었던 인유두종 바이러스 4가 백신의 적응증을 45세 여성까지로 확장했다.
이로써 캐나다에서 머크 HPV 백신의 적응증은, 9~45세 여성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6, 11, 16,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전암성 병변과 생식기 사마귀의 예방으로 변경됐다.
대학 보건 네트워크와 노스요크 종합 병원의 마운트 시나이 병원가정의 비비안 브라운 박사는 “HPV-관련 질환 예방을 위한 성인 백신접종은 의사와 상담해 개인이 결정해야 한다”며 “HPV 4가 백신은 HPV에 노출되지 않은 젊은 남녀 뿐 아니라 나이 든 여성에도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맥길 대학의 산부인과 및 병리학 교수인 알렉스 페렌치 박사는 “원인이 무엇이든, 여성은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HPV에 감염될 위험이 남아있다”며 “사회적 상태의 변화 여부와 상관 없이 여성들은 4 가 백신이 제공하는 HPV 예방에 관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근거중심의학은 의사들이 HPV 4가 백신을 45세까지의 여성 환자에게 개인에 따라 권장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다실은 지난 2010년 2월 캐나다에서 9~26세의 남성을 대상으로 HPV 6, 11, 16, 18 형에 의한 감염 예방과 HPV 6, 11 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의 예방에 대해 승인 받은 바 있다.
현재 가다실은 국내에서 16~26세 여성과 9~15세의 아동에서 HPV 16,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과 HPV 6형, 11형에 의해 유발되는 생식기사마귀(첨형콘딜로마)의 예방에 대해 승인 받았다.
또한 HPV 6, 11, 16,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자궁경부 상피내 선암,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1기,2기,3기), 외음부 상피내 종양(2기,3기), 질 상피내 종양(2기,3기) 의 전암성 병변 또는 이형성 병변의 예방 효과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