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이 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한 인근 주변에서 의료진, 행정직원, 모의환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 대비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앞서 일본의 지진 등과 같은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량으로 발생하는 환자를 병원이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대처해서 진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해서 시행됐다.
실제 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인근 구역에 종합상황실을 비롯해 중증도 분류소, 경증환자 진료소, 중증환자 진료소, 응급환자 진료소 5곳을 설치하고,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인해 대량 환자가 발생해 병원에 이송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아울러 모의환자가 도보, 자가용, 구급차 등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을 연출하고 응급의료센터 앞에 위치한 중증도 분류소에서 환자의 경ㆍ중에 따라 분류해 각각의 진료소로 나눠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하는 등 2시간여에 걸친 반복적 훈련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