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다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제 ‘아토피클레어’가 국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비다는 26일 제22회 세계피부과학회 기간 중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기본 스킨케어에 사용가능하도록 화장품으로 출시, 제품명은 ‘에이디클레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비다의 CEO 존 그레이엄은 “전 세계 아토피 피부염의 1/4가량이 발생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세계 다른 지역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고통스러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입증된 아토피클레어를 출시하게 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아토피클레어는 아토피 피부염과 연관된 증상을 조절하고 효과적인 증상 경감효과를 가져오며, 성인 어린이 6개월 이상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의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아울러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이 없는 비스테로이드제 제제로, 가려움증을 감소시키고 피부 장벽을 회복시킬 수 있는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의과대학 소아과의 마크 보구냐비치 교수는 “142명의 영유아와 어린이 환자들에게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한 부위 및 발생하기 쉬운 부위에 하루 3회 아토피클레어 또는 위약을 바르게 한 결과, 아토피 클레어 치료 22일째 증상의 77%가 개선됐으며, 위약 사용시 개선 효과는 0% 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제한적인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이 돼 있다”며 “스테로이드와 같은 경우 그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아토피 피부염에 새로운 치료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의 건조감, 격렬한 가려움증, 각질화, 진물 그리고 작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천식, 비염 등 다양한 면역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인비다는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여드름 피부용 화장품인 파퓰렉스와 지루성 피부염 증상 완화제인 세브클레어 등 다른 피부과 제품 출시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