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바이오 분야에 해당되는 ‘항체’가 부품소재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정부의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
항체신약개발 전문기업 랩프런티어는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의 단독 주관사업자로 선정, 총 1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항체가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부품으로 공인 받았다는 점과 정부 지원으로 항체 사업화 시점이 앞당겨졌다는 점에서 국내 바이오 업계의 쾌거”라고 자평했다.
랩프런티어는 향후 3년간 인체 질환의 조기진단에 필요한 핵심 바이오 부품인 ‘항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국내외 항체 부품사업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를 세우고 이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치매·암 등의 인체질환의 발병과 관련된 항체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랩프런티어 관계자는 “항체 1개값은 금보다 10만 배 더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며 “이 점을 감안하면 항체 대량생산의 기초가 되는 항체 부품화가 시장에서 갖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고 강조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8-04